제목 : 경북매일신문 기사 - 다시 울려퍼지는 "대한독립만세" 등록일 : 2006-02-17    조회: 4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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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울려퍼지는 "대한독립만세"

3.1독립 정신을 계승하는 대규모 만세운동이 재연된다.
대구 3.1운동 재연 추진위원회(위원장 전재규)는 28일 오후 1시부터 1919년 기미년 독립운동을 생생하게 되살린다.
특히 당시 대구 3.1운동을 주도했던 계성학교가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적극 참여키로 했다.
또 경북고, 신명고를 비롯해 대구지역 중.고교생들이 대거 참여해 직접 체험함으로써 산교육의 현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추진위와 대구시교육청은 이미 행사에 대한 협의를 마친 상태로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봉사활동 점수가 인정된다.
한복 저고리를 입고 태극기를 손에 든 참가 학생들은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계성고를 출발해 대구 3.1로를 따라 행진한 뒤, 대구백화점 앞 광장(당시 달성군청 앞)에 집결해 3.1절 재연행사 기념식을 가진다.
기념식은 조국선열들에 대한 묵념, 전재규 위원장의 기념사, 최용수 대구지방보훈청장과 박성대 계성학교 총동창회장의 축사, 참가학생의 시낭독, 3.1절 노래 합창 순으로 진행된다.
독립선언문 낭독과 독립만세, 일본헌병과 대치하고 연행하는 장면을 재연한 퍼포먼스가 이어지면서 행사는 절정에 이른다.
전재규 대구3.1운동재연추진위원장(계명의대 명예교수 겸 동산의료원 명예박물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3.1운동의 역사와 민족정신을 바로 세우고, 대구시민의 힘이 하나로 발휘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3.1운동 재연 행사’는 2003년 2.28 대구지하철참사 때 3.1절 84돌을 맞아 처음 치뤄진 뒤 이번이 두번째 행사다.

<2006. 2. 17 경북매일신문 /최성윤기자 sychoi@kbmae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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